도널드 트럼프 1기 (2017~2021), 어떤 시대였나?

도널드 트럼프 1기 – 요즘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해서인지, 첫 번째 임기(2017년 1월 20일 ~ 2021년 1월 20일)가 다시 화제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시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그때 뉴스를 보며 “이분 진짜 파격적이다” 했던 기억이 나서, 여러분에게 그 이야기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도널드 존 트럼프 (Donald J. Trump)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 Trump)는 부동산 재벌로 성공하고, TV 쇼 ‘어프렌티스’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인물입니다. 2016년 공화당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2017년 1월 20일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비정치인 출신 첫 대통령이니, 시작부터 화제입니다. 트위터로 직접 국민과 소통하고, 파격적인 화법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외쳤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2. 트럼프 1기의 핵심, 다섯 가지로 정리합니다

트럼프 1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입니다. 모든 정책에서 미국 중심을 강조했습니다. 몇 가지 키워드로 살펴봅니다.

  1. 미국 우선주의: 무역, 외교, 방위비, 이민까지, “미국이 먼저”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동맹국에도 “방위비 더 내라”고 요구하고, 국제 협정에서 발을 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2. 반이민 정책: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실제로 73마일 새로 짓고 365마일 보강했습니다. 무슬림 국가 입국 제한령도 내리고, 불법체류자 추방도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3. 경제 정책 (트럼프노믹스): 기업 세금을 35%에서 21%로 낮추고, 규제를 풀어 에너지 산업을 부활시켰습니다. 코로나 전까진 고용이 늘고 경기가 좀 나아졌지만,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가 커졌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4. 무역 전쟁: 특히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였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며 동맹국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한국과도 한미 FTA 재협상을 했던 때가 기억납니다.
  5. 트위터 정치 & 언론 전쟁: 트위터로 직접 말하며 CNN이나 뉴욕타임스를 “가짜뉴스”라고 불렀습니다. 언론과 치열하게 맞서며 지지자와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3. 외교 무대, 어떤 모습이었나?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북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2018년, 역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싱가포르) 비핵화 얘기가 오갔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대화의 문을 연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중국: 무역 전쟁과 화웨이 제재로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기술 패권 다툼이 치열했던 시기입니다.
  • 중동: 이란 핵합의(JCPOA)에서 탈퇴하고, 이스라엘 편향 정책을 폈습니다.
  • 동맹: NATO 국가들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며 “미국이 다 해줄 순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 먼저’ 외교
  • 파리기후협정: 탈퇴 선언했다가, 바이든 정부 들어 복귀한 그 협정도 큰 화제입니다.

4. 국내에선 무슨 일들이 있었나?

국내 이슈도 만만찮았습니다.

  • 러시아 스캔들: 2016년 대선 때 러시아와 유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뮬러 특검이 조사했지만, 직접 증거가 부족해 기각되었습니다.
  • 탄핵 소추 (2019): 우크라이나에 바이든 아들 수사를 압박했다는 이유로 하원에서 탄핵되었지만, 상원에서 부결되며 직무를 유지했습니다.
  • 조지 플로이드 사건: 2020년 흑인 사망 사건으로 시위가 커졌을 때,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강경 대응한 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 코로나19: 초기엔 “괜찮다”고 했다가, 나중에 ‘Operation Warp Speed’로 백신 개발을 서둘렀습니다. 마스크는 끝내 안 쓰려 했죠.

퇴임과 그 뒤, 어땠나?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게 졌고, “부정선거”라며 재검표와 소송을 주장했습니다. 그 여파로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난입하는 ‘캡틀 힐 사태’가 터졌습니다. 이로 두 번째 탄핵까지 갔지만, 상원에서 또 무죄로 끝났습니다. 형사 처벌은 받지 않고, 2021년 1월 20일 퇴임했습니다.

트럼프 1기, 어떻게 보나?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은 “기업 살리고 고용 늘렸다”며 코로나 전 경제 성과를 칭찬합니다. 반대로 “국민 분열을 키웠다”거나 “국제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북미 회담처럼 대화 시도는 좋았지만, “쇼에 그쳤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저는 그 시절 트위터 타임라인 보면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구나” 했던 게 떠오릅니다.

긍정적 시각부정적 시각
기업 친화 정책, 세금 감면, 고용 증가 (코로나 전까지)국민 분열 심화, 인종·젠더 갈등 조장
정치 비판력 강화, 기성 정치 타파국제적 신뢰도 하락, 외교 고립주의
북한과 대화 시도실질 성과 없음, 쇼에 그쳤다는 비판

2025년, 트럼프 1기를 떠올리며

트럼프 1기는 정치의 기존 규칙을 다 흔들어놓은 시대입니다. 그 여운이 지금 2025년에도 미국을, 그리고 세계를 계속 뒤흔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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